얼마전 버스카드를 메우기 위해 저금통을 헐었다. -_-;
그렇게 빈궁의 극을 달리고 있는 와중에 김사장네 집에 잠시 찾아갈 일이 생겼다.

우유중독 김사장을 생각해볼때, 우유가 없으면 집에 들여보내주지 않을 것 같아 우유를 사가기로 했다.

하지만 주머니엔 딸랑 100원뿐......

어찌할까 했는데 LG25문짝에 보니 '각종카드환영'이라는 스티커가 붙어있었다.
그래서 부담없이 1리터짜리 우유를 한통들고 계산대로 가서 카드를 내밀었다.
LG텔레콤 멤버십 카드와 함께.

우유값 1700원에 15%할인으로 총 금액 1440원.
카드를 본 점원이 뭔가 의미를 알 수 없는 표정을 지으며 물었다.
"카드로 하실 거에요?"

덤덤하게, 당연한걸 왜 묻냐는 듯이 대답했다.
"예"

잠시 기계가 찌지지직 하는 소음을 내고 길쭉한 영수증에 싸인을 하고 편의점을 나왔다.

그런데 점원의 그 야릇한 표정이 기억에 남았다.
김사장에게 이 얘기를 하니 김사장 역시 점원과 비슷한 표정을 지으며 '대단하다'고 한다. -_-)=b
대체 뭐가 대단한거지? ㅡㅡ?
현찰이 없어서 카드로 결제했을뿐인데...

Posted by kall

2004/10/29 23:34 2004/10/29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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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펭도 2004/10/29 23:57 # M/D Reply Permalink

    만원 미만은 카드를 안 받는 편의점도 있더라고요
    그래서 전 목이 마른데 현금이 없다. 이러면 패스트푸드점에 가서 콜라를 사 먹습니다. 거기는 군말없이 해주거든요 ㅎㅎ

    1. kall 2004/10/30 10:24 # M/D Permalink

      만원이하는 안받는 곳도 있나요? O.O
      LG25는 좋은곳이었군요.

  2. 함장 2004/10/30 12:02 # M/D Reply Permalink

    수수료가 문제지요,
    국가에서 지원금으로 엄청나게 쏟아붓고 있는데다가
    수수료까지 챙겨먹는 카드사 --)a
    뭐 그래도,
    천원짜리도 카드로 맘편히 계산하는 사회가 되기를 --)a

    1. kall 2004/10/31 09:17 # M/D Permalink

      수수료는 일정 %만 있는줄 알았는데 찾아보니 건당 수수료가 따로 또 있군요
      왜 소액에 카드를 싫어하는지 이제야 이해가 가는군요
      소형편의점에선 좀 자제해야 겠네요..
      대형마트라면 부담없이 내밀 수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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