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시작은 그랬다. 하루하루 늘어가는 허리에 별 관심없이. 34짜리 바지를 입고 살던 나날들..

그러던 어느날. 그 바지가 꽉 끼기 시작했다.

이대로 내버려두면 다음번엔 36을 사야 될거란 생각이 들며, 머리속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나름 운동을 해보고자 찾은 곳은 일단 제일 만만한 동네 헬스장. 무작정 제일 싼곳을 찾아 등록했는데, 그것이 함정이었을줄이야. 시설이 열악하기 그지없는데다(나중에 다른 헬스장시설을 보고서야 알았다) 트레이너 한명없이 관리자는 오로지 관장뿐. 첫날은 각종 기구 사용법을 가르쳐 줬는데..그 뒤로 아무것도 없었다. 그냥 혼자 알아서 운동하는 시스템. 자세교정이고 뭐고 없;

결국 도서관에서 책빌려다 보며 책에서 배운 동작들을 내 몸을 대상으로 실험해보며 진행했다. 기름다이어트도 그런 실험 중 하나 . 자세한 체중변화 기록은 미투에 기록해 놨고, 그래프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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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치는 '-10Kg or 허리28인치' 였는데 결과는 -8Kg, 허리는 재보지 않았지만 꽉끼었던 34짜리 바지가 줄줄 흘러내리는걸로 봐서 30인치 정도는 될 듯.

아침점심은 그냥 평소 먹던대로 먹고, 저녁은 운동하고 와서 거의 두부로만 해결했다. 가끔 회식이나 지인들과의 술자리로 저녁을 푸짐하게 먹고 운동까지 빼먹으면 그 다음날 곧바로 저울에 흔적이(그래프에서 순간적으로 위로 튀는 부분들)..

꾸준히 6달동안 계속 하게 만든건 더운물을 무제한으로 마구 낭비해도 되는 샤워장..나날히 늘어가는 가스값때문에 샤워만하고 와도 본전은 뽑는다는 지지리궁상의 의지..그리고 마지막 5분간 탈의실 거울과 함께하는 자뻑모드.. 결국 자기자신을 운동하러 나가게 꼬드기는 핑계를 만들어 내는 창의력(?)이 필요하달까. 저런 핑계들이 없었으면 아마 저녁에 집에서 뒹구느라 꼼짝도 못했겠지. 아, 미투에 매일 체중을 기록하던것도 한가지. 꼼짝하기 싫어도 무게 재러 갔다가, 간김에 운동하고, 운동한김에 샤워하고 온적도 있으니..

운동할때 자세가 중요하다는건 알고있었지만, 실제로 교정받는 자세와 그냥 혼자 시도하는 자세는 많이 달랐다. 혼자 책보고 삽질하는 동안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것은 옆에서 운동하던 아주머니 한 분;; 덕분에 12월의 급격한 체중하락(운동하고 나서 온몸이 욱신거렸으니..실제로 제대로 빡세게 한건 한달정도 -_-). 초보라면 아무리 동네헬스장이라도 무조건 싼곳 보다는 올바른 자세를 가르쳐 줄 트레이너가 한명이상 있는곳으로 가야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_-;

흔히 말하는 몸짱 수준에는 못 미쳤지만, 나름대로 만족하고 있다. 아는 사람에 한해 사진 보낼 용의 있음(메일로 신청하시라! ㅋ). 운동 좀 하면 누구나 가능하다는 것도 배웠고. 물론 돈이 넉넉해서 개인 트레이너가 운동시간 내내 옆에 붙어서 가르쳐주고 식단까지 짜준다면 한두달이면 충분히 가능하겠지만.

너덜너덜장갑
남의 장갑 빌려다 걸레를 만든..그냥 이 장갑은 내가 가져야지 -_-;


기름다이어트

처음 기름다이어트를 알게된것은 이글루스의 글 : 수퍼 다이어트 -_-++

꽤 재밌을것 같아 생체실험시작

시작당시 몸무게는 75.5Kg 기름 한병반정도를 먹어치운 지금의 몸무게는 74.6Kg. 큰 차이 없음.

7월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체중을 기록하면서 어느정도 한계에 부딪치고 있던지라, 식사량을 줄이고 주기적으로 운동하고 있는 상태에서 단순히 기름만 추가로 먹는 걸로는 별 효과가 없었다. 기름을 아침, 오후에 먹어도 저녁에 삼겹살에 소주한잔이나 파전에 막걸리같은걸 먹으면 그 다음날 어김없이 +1.0~1.5Kg, 기름만 먹고 쫄쫄 굶으면 순간적으로 -1.0Kg정도가 되기도 하지만, 그다음날 밥을 먹으면 몸무게는 다시 원상복구였으니.

하지만, 기름을 먹으면 허기가 덜지고 밥생각이 좀 덜 나게 된다. 주말엔 하루두번 기름만 먹고 굶은 적도 있는데, 허기가 그닥 심하지 않았다. 살찌는 식사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식사습관 개선용으로는 권장해볼만하겠으나 '기름만 먹으면 저절로 살이 빠진다'고 생각한다면 오산. 스스로 식사량을 줄이고 적은 식사량을 유지하면서 운동한다면 구지 기름을 먹을 필요는 없다(먹으나 안먹으나 거기서 거기).

올리브 기름과 포도씨기름을 먹어 봤는데, 포도씨기름을 추천. 아무 맛도 안느껴져서 먹기가 편하다. 올리브 기름은..한숟갈 먹고 나면 후회하게 된다. -_-; 

결론

  1. 기름을 먹는다고 무작정 살이 찌진 않는다.
  2. 기름을 먹고 식사량이 많으면 -> 체중증가
  3. 기름을 먹고 식사량이 적으면 -> 체중감소
  4. 질량보존의 법칙은 강력하다.


기름을 먹는다고 무작정 살이 빠지지 않는다. 살뺄려면 식사량 줄이고 운동!


핸드폰 교체

역대 내 핸드폰

얼추 3년정도를 마지막 핸드폰으로 버티다가, 배터리도 짧아지고 화면에 노이즈 비슷한것이 조금씩 생기길래 이제 수명이 다해가는 듯 하여 교체.

일단 정보 수집을 위해 디씨휴갤을 일주일간 눈팅했다. 처음에 용어가 좀 익숙치 않았는데 계속 보다보니까 감잡게 되더라. (버스, 스크, 케챱, 르그, 번이 등등..)

용산매장도 한번 나가봤는데, 번이는 씨가 말라서 쓸만한 녀석들은 신규밖에 없었다. 결국 옥션, 지마켓을 매일 모니터링 하여 나름대로 고른 버스는 이 녀석. ev-w100.
ev-w100

사실 KT를 아직도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아직까지 그나마 SKT보다는 요금이 약간 더 싸고, SHOW를 미느라 신형폰이 비교적 싸길래 결국 KTF로 결정.

가입비면제(3년내재가입), 요금제제한(SHOW CGV이상), 부가없음(부가가 하나 들어가긴 했는데 유지조건 없다길래 폰 받고 로 삭제), 유심카드무료. 나름대로는 괜찮은 버스 같은데 디씨에 그런 얘기 하면 좋은 얘기는 안나오겠지(디씨에서 w100은 그냥 3개월간 거쳐가는 폰으로 엄청 씹히는 분위기..실제로도 기기가 많이 풀렸는지 중고 공기계가 5만원 안팎에서 시세가 잡히는것 같으니 뭐..).

기본요금 12000원에 +2000원만 더한 기본요금 14000으로 한달에 한번 CGV영화가 공짜(혼자가면 공짜, 둘이가면 5천원)라길래 요금제는 SHOW CGV로 낙찰.

오랜만에 전화기를 바꿨더니 핸드폰의 세계는 많이 발전해 있더라. 카메라 달린 폰도 처음 써보고..기능도 오지게 많아서 메뉴얼 보는데만도 한참 걸렸다. 적응하려면 좀 많은 시간이 필요할듯.

번호도 010으로 바뀌어서 주변에 변경사실을 알려야 하지만..귀찮아서 안하고 있다. 3G폰으로  옮겨온거라 010번호안내 서비스(1년간 공짜인데 평생으로 바뀐다는 소문만 철썩같이 믿고 있다)를 쓰다보니 전화도 문자도 전부 예전 번호로 해도 자동으로 새폰으로 들어오니까 구지 알려야 할 필요성을 못느끼고 있다.

아무튼, 세상의 대세는 흰색
white world

ps. 선불폰(제로폰 종류의) 한번 써볼려고 했더니..3G는 제대로 안된다고 한다 ㅠ_ㅠ


여행

비행기

100%만족스러운 여행이 있을까..좋은 기억도, 아쉬운 기억도 남겨오는거겠지..

처음으로 겪어본 이방인이 된다는 느낌은 무척 신선했다. 제법 새로운 자극이 되어주었고,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만들어줬다.

기회만 된다면 계속 싸돌아 다니고 싶지만..당분간은 기회가 쉽게 오지 않을것 같다. :(


15분 순환운동

15분 순환운동

생노병사의 비밀을 보고 일주일정도 해봤는데..디지게 힘들다. 15분이라길래 가볍게 보고 아침저녁으로 해볼까 했는데..15분 하고나면 힘들어서 30분간 못움직인다. -_-;

30초씩, 휴식시간 없이 계속이라는게 핵심이자 힘들어지는 비결.

최대산소섭취량의 65%는 최대심장박동수(220-본인의나이)의 약 70-75% 수준에 해당됩니다. 예를 들면 40세의 성인이면, 자신의 최대심장박동수는 180이 되고 여기에 0.7 혹은 0.75를 곱하면 126에서 135사이가 됩니다. 이 정도의 심장박동수는 운동시 옆사람과 대화하는것이 힘든 정도의 운동강도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혈압이 높거나 심장에 문제가 있는 분은 의사의 진단과 조언이 필요합니다.
숫자놀음의 위력 ;; 75%가 숨이 턱까지 차오를 정도면 100%는 대체 어느정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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