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X2

예전에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아이리버의 휴대용 게임기 개발이 도마위에 오른적이 있었다. 그당시의 대세는 당연히 '게임이 없어서 망할거다'.

사실 게임기 하드웨어와 게임소프트의 관계는 닭과 달걀같은 관계라서
하드웨어 업체는 소프트웨어가 없어서 하드웨어 보급이 안된다고 하고
소프트웨어 업체는 하드웨어 보급률이 낮아서 개발해도 소용이 없다는 얘기가 서로 꼬리를 물고 돈다.

그런 순환구조를 깨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게임이 없으면 기존 게임을 활용하면 된다'는 얘기가 나왔었다. 마메만 포팅해도 돌아가는 게임이 수백가지가 된다.

그런데 이번에 GP32 후속작이라는 GPX2를 보니..리눅스 기반에..기존 에뮬까지 포팅해서 소프트웨어 부족을 해소하려는 것 같다. 중소개발업체로서는 합리적인 전략이다.

다만 몇가지 우려되는 점이..

  1. 롬 구하기
  2. 에뮬레이터는 대부분 라이센스가 자유롭지만 롬의 경우는 라이센스 때문에 하드웨어 제작사가 대놓고 지원해줄 수는 없는 법이다. 결국 유저들이 알아서 구해야 한다는 말이고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들에게는 수백가지 게임이 지원된다고 해도 결국은 그림의 떡이나 마찬가지가 되어버리는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대중화보다는 이런저런 루트(?)를 아는 소수 매니아용 기기로 전락할 위험이 있다.
  3. 복제문제
  4. 리눅스를 사용하면 OS레벨의 hack까지도 가능해진다는 이야기이고, hack이 쉬우면 쉬울수록 생기는 문제의 한가지가 복제문제가 아닐까. 하드웨어가 보급되고 게임개발사들이 참여하려고 할때 복제의 위험이 크다는건 개발사의 참여를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진 않을까? 더불어 처음 게임을 에뮬로 시작해서 '게임은 당연히 다운받는 거다'라는 인식이 굳어져 버린다면 더더욱 낭패..
  5. 부족한용량
  6. 제작사 측의 얘기를 보니 PMP로서의 기능에도 충실하다고 하는데..PMP치고는 디스크 용량이 너무 적다. jelin군의 하드기반 PMP(20G)를 봐서 그런지 몰라도.. 1~2기가를 누구코에 붙이나..하는 생각이 ;;

하지만..GPX2는 상당히 매력적인 장난감이 될 것 같다. hack이 쉽다는 것이 약점이기도 하지만 강점이기도 하니까. 확실한건 제품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아마도 WishList에 들어갈 듯.. :)

ps. 개발사에서 개발자 커뮤니티를 지원해 주는 것도 컨텐츠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일 수 있을 것 같다. 수많은 아마추어들이 게임을 양산해 낸다면 그 중 보석이 나타날 확률도 있으니까. :)


큰일났다

남들은 덥다고 입맛없다고 난리인데..

난..........
밥이 더 땡긴다 -_-;

요즘들어 먹는 양이 더 늘었다 ㅠㅠ
살빼야 되는데..이를 어쩌나...... _( _ _)_


날이 맑아서 한장

오랜만에 해를 보는것 같아. 기념으로 :) (더보기)


실명제를 해도 찌질이는 찌질이다

결국 정부에서 인터넷 실명제를 추진할 생각인 것 같다.
(중앙일보 [이슈 인터뷰]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

뭐, 일단 여론조사에서 구리구리한 냄새가 나는건 이미 hof님이 밝히셨고..
(실명제 찬성 못믿겠다)

실명제를 추진하는 가장 큰 근거로 사이버 폭력을 내세우는데..

내가 겪은 온라인의 역사로 보아..실명제 한다고 절대로 그런일이 사라지지 않는다. 줄지도 않을 것이다.

나는 나우누리를 시작으로 온라인에 발을 들여놓기 시작했다. 아이디옆에 버젓이 실명이 함께 나오던 나우누리에서도 게시판에서 쌈 붙으면 상당히 막나가는 모습들이 나타났다. 다구리도 존재했고, 쪽지와 메모로 온갖 욕이 날아다니고..배부전 사건같은 일이 일어나기도 한다. 실명제인데도 말이다.

그리고 요즘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는 사건의 주 진원지인 디씨와 웃대를 비교해 보면, 디씨는 익명제(IP는 나오지만)고 웃대는 실명제이다. 그럼 디씨는 무법천지고 웃대는 '따뜻한 디지털 세상'이어야 겠네? 하지만 현실이 그렇던가??

또, 실명제를 실시하고 있는 네이버에서는 성지순례가 있고, 실명제라고 자랑하는 싸이월드도 다구리의 광풍이 몰아치기 시작하면 물불안가리고 사이버폭력이 난무한다.

이래도 실명제를 실시하면 사이버폭력이 줄어든다고 주장할건가? 그렇다면 정통부는 정말 뻔뻔하거나 무식하다고 밖에 할 수 없다.

온라인 실명제는 추적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도구일 뿐이다. 주민등록번호가 그렇듯, 권력이 대중을 손쉽게 통제하려는 시도로 번호를 붙이듯 아이디를 붙여 '네놈을 언제라도 추적해주마'라고 협박하는 것이다. 하지만 언제나 그런 협박에 아랑곳 하지 않는 용감한(?) 사람들이 있다(대부분 다구리의 분위기에 편승해서 나타나는 것 같다). '시범케이스로 몇 놈 조지면 조용해지겠지'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일시적으로 감소할 수는 있어도 결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 수백 수천명을 어떻게 일일히 다 고소, 고발할건데?

사용자들의 문화를 제도로 바꿀 수는 없다. 정말로 '따뜻한 디지털 세상' -_-; 을 만들고 싶다면, 규제를 위한 제도가 필요한게 아니라 문화를 바꿀 방법이 필요한 것이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나는 그 방법이 '법률'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끝으로, 배부전 이 ㅅㅂㄻ 스팸 좀 그만 보내라. 미주통일신문 아직 안망했냐?


웹 표준에 대한 책이 나온다

참조 : 국내최초! 웹 표준 도서 출간 소식

원서를 안봐서 잘 모르겠지만..목차만 봤을땐 상당히 잘 정리된 책인거 같다. :)

vaildator를 통과못하고 :'( 몇번 좌절해본 뒤로 tidy를 통과하는 정도로 만족하고 살았는데..나오면 읽어보고 차근차근 다시 도전해보는 것도 좋을것 같다. :)

사실 이 포스트는 이벤트 응모용 :)
원래 이런 글은 책 읽어본뒤에 써야하겠지만..이벤트가 있으니..히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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